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Aliens Vs. Predator: Requiem, 2007)
SF.액션.모험 / 미국 / 93분 / 개봉 2008.01.17
감독 콜린 스트로즈, 그렉 스트로즈
출연 존 오티즈, 스티븐 파스퀄...
2004년 8월에 개봉, 북미에서 8,028만불(개봉 첫주말 수입은 3,395개 극장으로부터 3,829만불), 전세계적으로는 1억 7,12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였던 전편에 이어, 최강의 우주생명체들인 에이리언과 프레데터를 다시 한번 격돌시킨 속편 SF 호러물. 연출은 특수효과 전문가들로서, 이번이 극영화 연출 데뷔작인 형제 감독, 그렉 스트라우스-콜린 스트라우스가 담당했으며,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611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006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랭크되었다. 원작들에 비해서 스릴감이나 긴장감이 아니라 액션에 더 치중을 두고 있는 작품.
줄거리
전편에서 에이리언과 사투를 펼쳤던 두명의 프레데터는 죽은 동료 프레데터의 시신과 에이리언의 새끼, 일명 ‘페이스허거(facehugger)’들을 싣고 고향별로 돌아가는 중이다. 하지만 프레데터 일행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죽은 동료 프레데터의 몸속에 에이리언이 자라고 있었던 것. 갑자기 시신의 가슴을 뚫고 나온 에이리언은 프레데터와 에이리언의 혈통이 섞여 더욱 강력해진 변종 프레데리언(Pred-Alien)이었다. 변종 프레데리언은 프레데터들을 공격, 무참히 살해하고, 우주선은 콜로라도 주의 인구 5천이 조금넘는 작은 마을 거니슨에 불시착한다. 우주선에 타고 있던 한 프레데터는 죽기전 현재의 상황을 고향별에 알리고, 이 메시지를 받은 프레데터 전사가 급히 지구로 향한다. 또,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탈출한 페이스허거들은 숲속에서 거니슨 주민들을 습격하고 거대한 에이리언으로 성장한다. 이제 거니슨 마을은 프레데리언과 에이리언들의 습격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도착한 프레데터 전사와 프레데리언, 그리고 에이리언들 사이에는 사투가 벌어지는데...
<에어리언>시리즈나 <프레데터>의 원작들에 비해선 스릴감이나 긴장감보다는 시원시원한 액션에 치중을 한 작품이다. 아무래도 원작들이 SF/괴물 영화로서 엄청난 흥행과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에 1편과 마찬가지로 기대에는 결코 부응하지 못하는 한단계 낮은 수준이다. 네이버에선 네티즌들로부터 평점 6.00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차피 1편에서 느꼇던것처럼 원작들과는 비교할만한 영화가 아닐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기에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비록 숨막히는듯한 긴장감이나 스릴감 따위는 전혀 못느꼈지만, 특수분장이나 특수효과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등의 비쥬얼적인 면은 나름 퀄리티가 높았다. 게다가 두 외계생명체의 육탄전이나 시민들과의 총격전등의 액션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또 병원에서 임산부들에게 알을 낳는 장면이나, 하수도에서서의 액션씬등은 꽤 인상깊게 느껴졌다.
하지만 대다수의 관객들이나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결코 웰 메이드의 수작으로 평가하기는 힘들거 같다. 아무래도 뻔한 스토리와 특별히 인상깊거나 개성강한 캐릭터나 연기들도 볼수 없기때문이다. 중심이 되는 두 외계생명체의 대결 이야기에 그저 배경만 채워넣기위해 배우들을을 넣어놨을뿐 이야기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막상 영화가 끝나고 나면 그저 에일리언과 프레데터의 결투장면만 기억날뿐 아무런 줄거리도 이야기도 없다고 느껴진다. 게다가 액션과 비쥬얼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두 캐릭터에서 뽑아내야만 하는 긴장감과 스릴감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다.
10점 만점에 6.5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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