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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자단 주연의 <도화선(2007)> 리얼리티 액션의 극치!!

챈들러전 2008. 1. 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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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선 (Flash point, 2007)



엽위신 감독, 견자단 주연의 홍콩 액션영화.

홍콩르와르에서 흔히볼수있는 내용인, 특수 목적을 띤 경찰이 마약조직에 신분을 숨긴채 잠입한다는게 주 골자이다. 견자단은 경찰 반장으로 나오는데, 악당들을 연행하면서 다소 과격하게 다루는 다혈질의 주인공역을 연기하고 있다.

견자단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화려하고 사실적인 액션씬들부터 얘기해야하지 않나 싶다. 이번 도화선에서도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당히 높은 퀄리티의 액션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누구말대로 '헐리웃 액션은 이제가라' 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을정도의 탁월한 액션영화가 아닌가 싶다.
특히나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면서 보여주는 영상에서는 배우들이 영화 촬영을 위해 무술 연습하는 장면과 실제 촬영모습을 보여주면서, 얼마나 연습하고 준비된 액션들인지 절실히 느낄수 있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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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견자단 영화는 늘 그렇듯.... 빈약하고 식상한 이야기를 지적 안할수가 없다.
혹자들은 액션영화에서 화려한 액션만 보여주면되지 무슨 탄탄한 이야기와 예술성을 요구하냐고
되묻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평가하는 대상은 영화지, 결코 무술 시범이나 k-1같은 격투기가 아니다. K-1을 보면서 이야기가 빈약하다, 감동이 없다, 개연성이 부족하다.. 등의 지적을 한다면 그사람은 미친사람이 맞다. 하지만 영화는 어디까지나 예술성이라는 기본 바탕안에서 이루어지는 창조적인 행위이다. 그런점에 비추어볼때 <도화선>은 그다지 작품성이나 예술적 가치로는 큰 의미를 부여할수가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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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사실감 넘치는 액션영화나, 중화권의 액션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꽤 높은 점수를 줄만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확실히 영화보는내내 지루함따위는 전혀 느낄수 없고
시원시원한 견자단의 액션들로 인해 카타르시스와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다. 물론 누구나 쓸수있을만한 시나리오와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이야기전개등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을수 있다.
개인적으로 성룡,이연걸 다음으로 헐리웃에서 도전해볼만한 배우가 바로 견자단이 아닌가 싶다.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