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액션,드라마 / 105분 / 미국 / 개봉 2007.12.06
감독: 제임스 왕
출연: 케빈 베이컨(닉 흄), 거렛 헤드런드(빌리 다리)...
쏘우씨리즈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제임스 왕 감독의 영화로서 무의미하게 살해당한 아들의
복수를 그린 액션,스릴러물이다. 케빈베이컨이라는 이름있는 배우가 출연하기에 어느 일정수준
이상의 영화가 아닐까라는 기대감을 주는건 사실이다. 거기다가 <쏘우>와 <데드싸일런스>라는
영화를 통해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였던 제임스왕 감독이기에 한층 더 기대를 부풀렸다.
보험회사에 다니는 닉 흄은 아름다운 아내 헬렌과 두 10대 아들 브랜던과 루카스와 함께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며가는 가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닉의 행복은 어느날 밤, 뜻하지 않은 사건과 함께 산산조각난다. 하키 게임을 마친 브랜던을 집으로 태워주던 닉은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러고 브랜던은 음료수를 사기 위해 편의점안으로 들어간다. 이때 마스크를 쓴 갱단이 편의점안으로 들어와 점원을 살해한다. 이는 일반적인 강도가 아니라, 스트리트 갱의 잔혹한 두목인 빌리 데얼리의 동생 조가 갱단으로서의 통과의례를 치르기 위해 자행한 사건이었다. 점원을 살해한 조는 다음으로 브랜던을 공격한다. 이때 편의점으로 뛰어온 닉이 조와 부딪히고 마스크가 벗겨진 조의 얼굴을 확인한다. 이에 조는 체포되지만, 월리스 형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망을 피해 쉽게 풀려난다. 이에 닉은 법대신 스스로 이 범죄자들을 처벌하기로 결심한다. 이제 닉의 분노로 가득찬 응징이 시작되는데…
복수에 다시 복수... 그리고 다시 복수...
꽤 흥미가 가는 상황설정이다. 복수심이라는 인간의 욕망(?)를 소재로 의미있으면서도 맛깔나는
액션과 스릴러물이 나올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식상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그런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중반까지는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심도있는(?) 메시지를 슬쩍 얘기하려다가 이야기는
그냥 쏘고,죽이고는 평범한 액션영화로 전락해 버린다. 물론 이 영화에서 나오는 후반부의 총격씬은
꽤 사실적이고 관객들이 보기에 시원시원하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결국 집에서 보는 킬링타임용의 오락 액션영화로 밖에는 쓸데가 없는 영화가 된다.
평범한 한 가장으로서 자식의 대한 복수를 법이 아닌 자신의손으로 직접 심판을 내린다는
상황설정이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키며, 사실적인 총격씩이 인상적이기는 하나...
그저 단순한 가벼운 액션 오락영화일뿐 더 깊이 있고 무게감있는 영화로 승화시키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너무 식상한 스토리 전개가 흠인 영화였다.
10점 만점에 7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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