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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액션/어드벤쳐

이글아이 (Eagle Eye, 2008) - 과장되고 억지스러움을 볼거리와 스릴감을 100% 커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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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Eagle Eye, 2008)


액션.스릴러 / 미국 / 117분 / 개봉 2008.10.09
감독    D.J 카루소
출연    샤이아 라보프, 미쉘 모나한, 빌리 밥 숀튼, 리자리오 도슨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테러리스트 용의자가 되어 FBI에 쫒기는 남녀의 모험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이 영화는 <디스터비아>에서 이미 한번 호흡을 맞춘적이 있는 DJ카루소 감독과 샤이아 라보프가 다시한번 의기투합했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곤 베이비 곤><남주기 아까운 그녀>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미쉘 모나한이 연기하고 있으며, <렌트><데쓰프루프><씬시티>의 로자리오 도슨과 <나쁜 산타><애스트로넛 파머>의 빌리 밥 숀튼등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510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2,91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국내 개봉에서도 첫주 서울 21만, 전국 64만으로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지 개봉당시에는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이유로 비평가들로부터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줄거리
복사집 점원으로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는 청년 제리 쇼의 통장에 의문의 75만불이 입금된다. 또, 집에는 각종 무기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여러 개의 여권들이 배달되어있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 속의 여자 목소리는 "30초 후, FBI가 들이닥칠 테니, 도망갈 것"을 명령한다. 결국 테러리스트로 몰리게 된 제리는 FBI에 끌려간다. 한편 싱글맘 레이첼 홀로만 역시 캠핑을 떠난 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여성의 전화 지시에 따르게 된다. 제리는 FBI 사무실을 탈출, 도주하면서 레이첼과 마주치게 된다. 서로가 비슷한 처지임을 깨달은 둘은 자신들을 테러리스트 용의자로 보는 FBI를 피해 필사의 도주를 시작한다. 핸드폰, 현금지급기, 거리의 CCTV, 교통안내 LED사인보드, 신호등 등 그들 주변의 전자장치와 시스템이 그들의 행동을 조종한다. 과연 이들을 조종하는 ‘이글 아이’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그들은 선택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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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분명 엄청난 흥행성적을 기록하면서도 비평가들과 일부 영화팬들에게 이상하리만큼 혹평을 당하던게 기억난다. 비록 뒤늦게서야 영화를 감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비평가들은 둘째 치더라도 이 영화에 혹평을 가하던 소수의 블로거나 일반 영화팬들은 아마 알바가 아니었나라는 의심을 갖게끔 만들었다. 물론 그들이 지적하는 다소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와 장면들이 조금 심하다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영화를 보는 117분동안 단 1분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만큼 전형적인 웰메이드의 액션.스릴러물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샤이아 라보프가 도데체 무슨 매력이 있는지, 과연 이런 블록버스터의 주연감인지는 의구심이 들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나름 자신과 잘 어울릴만한 역활를 맡은거 같다. 그리고 필자가 너무나 좋아하는 여배우 미쉘 모나한의 모습을 볼수 있었기에 나같이 그녀의 팬인 관객들에겐 또 하나의 재미를 주는 점도 무시못할거 같다 ^^

<에너미 오브 게이트>나 기계가 인간을 지배한다는 <터미네이터> <매트릭스>와 다소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기에 조금은 식상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다이하드>시리즈 뺨치는 화려한 액션과 한순간도 쉴수없을만큼 빠르고 스릴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그런 단점들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게다가 오락영화로서 그리고 블록버스터로서 갖추어야할 비쥬얼적인 볼거리들과 극적 긴장감이 뛰어나서 행여나 범인의 정체에 대한 스포일러를 읽었던 관객이라도 영화에 몰입히 흐트러지거나 흥미를 잃어버리거나 하지 않을만큼 만족스러운 재미와 스릴감을 느낄수 있다.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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