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게서 얼마나 많은것을 받았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것을 주었는냐입니다..."
작년 한해에만 약 300여편의 영화를 봤던거 같다. B급 호러영화부터 인디영화까지 장르 구분없이 볼수있는 영화란 영화는 다 감상했지만, 300여편중에 평점 10점을 줬던 영화는 딱 2편이었으며 그중 한 작품이 바로 일본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가 개봉했을때문만 아니라 영화사이트에서도 이 작품을 그냥 지나쳤을것이다. 나 역시도 처음 이 작품의 포스터를 봤을때는 미련없이 그냥 지나쳐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감상하고 난뒤, 영화 속 주인공니 마츠코에게 "고맙다..." 라는 말을 하고 싶어졌다.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평범한 한 소녀가 성장해가면서 자그만한 잘못된 선택들로 인해 자신이 꿈꿔오던 삶의 방향에서 조금씩 벗어나게되고, 끝내는 배신과 외로움 속에서 비참한 삶의 끝을 맞게 되지만... 그녀는 누군가의 하나님이고 감사의 대상이었다....
줄거리...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는 고향의 아버지(카가와 테루유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행방불명 되었던 고모 마츠코(나카타니 미키)가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하라는 것.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 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며 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된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원색의 강렬한 화면과 애잔한 음악, 평생 마음속에 담아두고픈 감동과 교훈, 영화속에 더욱더 생기를 불어 넣어준 웃음과 코미디..... 이 영화의 어찌 10점을 주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네이버 영화평에서 한 관객이 이런 리플을 달면서 10점을 부여했다.
"고맙다, 마츠코..."
저도 같은말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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