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투 유마 (3:10 to yuma, 2007)
미국 / 서부, 액션 / 제임스 맨골드 감독
크리스챤 베일, 러셀크로우 주연
-줄거리-
남북전쟁이 끝난 19세기 후반의 아리조나주. 남태평양 철도(Southern Pacific Railroad) 열차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던 흉악범 벤 웨이드가 체포된다. 철도회사 대표 버터필드는 3일간 벤 웨이드를 호송할 자원자들을 모집하고, 남북전쟁 참전군인 출신으로 현재는 가족과 함께 어렵게 목장을 꾸리며 궁핍하게 살아가고 있는 댄 에반스가 돈을 벌 생각에 호송팀에 자원한다. 호송의 최종목적지는 컨텐션으로, 그곳에서 벤의 재판이 열릴 연방법원이 있는 유마로 향하는 3시 10분발 기차에 벤을 태우는 것이 임무이다. 댄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눈치챈 벤은 댄에게 더 많은 돈을 주겠다며 유혹하는데…
러셀크로우와 크리스챤 베일, 이름만 들어도 영화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흥행을 보장하는 두 배우가주연으로 나오는 2007년작 <3:100 투 유마>입니다. 실제로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고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죠. 제임스 맨골드은 반전영화 팬들이라면 극찬을 아끼지 않던 영화 <아이덴티티>를 연출했던 감독입니다. 그렇기에 두 주인공들 말고도 이 영화에 대해서 기대감을 가져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거죠. 그렇다면 실제로 우기의 기대에 부흥하는지 이영화속을 들여다 볼까요???
줄거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유명한 악당인 벤웨이드(러셀크로우)를 3시 10분까지 유마역에 호송에서 기차에 실어야하는 임무를 받은 댄 에반스(크리스챤베일)와 그를 추격하는 무리들의 이야기입니다. 남자라면 어려서 봤던 서부극속의 남자들의 세계에 대한 모험과 거친사람을 약간은 동겨하고 있을겁니다. 이 영화 역시나 우리가 기존애 봐왔던 그런 서부극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시종일관 총격전이 벌어지고 무의미하게 살인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면 러셀크로우가 맡은 악당두목인 캐릭터가... 조금 애매하다는겁니다. 분명 수십명을 죽인 범죄자이기는 하나, 자신의 살인에 철썩같이 명분을 가지고 이쓰며 쓸때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전형적인 악당과는 다르게 여자와 아이들에겐 친절하기도 합니다.
혹시 누가 이영화 볼만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렇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영화보는내내 지겹거나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이 몰입해서 볼수 있는 액션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걸리는게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러셀크로우의 캐릭터가 너무 애매한 나머지,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두 주인공의 행동들이나 선택들이 너무 뜬금없고.. 관객들이 전혀 공감할수 없는 몹습을 보여줍니다.
자세히 얘기하면 스포일러이기에 말할순 없지만, 실제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제 말에 충분히 공감하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8점을 줄수있을뻔한 작품을.. 저는 7점을 주었습니다. 액션영화라면, 서부영화라면 다른거 없이 시원시원하고 분명한고 명확한 얘기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서부극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할만하고 괜찮게 볼수 있을만한 작품입니다.
러셀크로우, 크리스챤베일, 제임스맨골드 감독이 만들어낸 2007년 서부극 <3:10 to yuma>에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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