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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라이드 (Hell Ride, 2008) - 무의미한 살인과 여자의 나체만 가득착 B급 갱영화...

챈들러전 2008. 9. 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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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라이드 (Hell Ride, 2008)


액션.드라마.범죄 / 미국 / 83분
감독   래리 비숍
출연   래리 비숍, 데니스 호퍼, 마이클 매드슨, 비니 존스, 에릭 벌포...


쿠엔틴 타란티노가 총 기획을 맡았고 배우겸 감독인 래리비숍이 연출과 주인공을 맡은 바이커 갱영화. 60~70년대에나 유행했던 바이커 갱영화를 그대로 옮겨놓은것처럼 섹스와 폭력, 살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기획자와 감독의 인맥때문인지 제법 낮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이는데, 현재 개봉중인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의 비니 존스와 <저수지의 개들><스피시즈><킬빌>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이클 매드슨, <라이 위드 미><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에릭 벌포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바이크 갱 집단간에 세력다툼으로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잔인하게 상대를 죽이는게 전부일정도로 아주 간단하고 심플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오로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영상들만 나열해놓은것처럼 이야기전개나 원인과 결과등을 생각하면서 볼 필요가 전혀 없는게 특징이다. 하지만 마치 예전의 주윤발이 나오는 홍콩 느와르를 요즘 다시 보는것처럼 동일장르의 매니아들이 아니라면 전혀 공감할수도 몰입할수도 없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특별한 반전이나 치밀한 이야기도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정말 자극적일정도로 끔찍하거나 시원시원한 액션이 있는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70년대의 갱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것이라고 봐도 될만큼 오락성이나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수 있다. 영화를 감상한 관객이 모두 100명이라면 10명에게는 호평을 90명에게는 졸작 또는 쓰레기 영화라고 불릴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영화가 아닐런지... 어쨋든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비추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10점 만점에 4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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