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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드라마

미야자키 아오이의 매력이 빛나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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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죽는 병이야..."


처음에 온라인에서 이 영화 포스터를 접했을때...
왠지 전형적인 최류성 일본영화중 하나일거라는 추측과 선입견때문에
진부하고 지루한 이미지가 강했다.
특히 2007년 8월 한창 더운 여름에 오락/액션물도 아닌 멜로/드라마라는 장르라는것도
결코 감상할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다.


하지만, 용단을 내린후 이 작품의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
아, 내가 하마터면 이런 영화를 놓칠뻔했구나.. 나중에 후회했었을수도 있었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나도 한국사람인지라 반일정신때문에,
일본과 관련되 음악,영화,문화 등에 대해 지나친 반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태양의 노래>를 시점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등의 작품들을
보게되면서 그런 부정적인 선입견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있어>란 작품도 나의 선입겹을 깨트려준
잊을수없는 일본영화 리스트에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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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부 장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분명 길을 건너갈수 있도록 차를 세워줄 착한 사람들이 있을거라며
끝까지 손들고 있는 미야자키 아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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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친구가 된 두 주인공들만의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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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은 짝사랑 하는 여자가 이미 있다 (왼쪽 하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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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 달콤한 키스씬 베스트에 들어갈만한 명장면.
기네스펠트로가 주연했던 <위대한유산>속 분수대 근처에서 키스하던
두 소년,소녀의 키스씬만큼 달콤하면서도 느낌이 오래가는 키스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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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미야자키 아오이의 사진 전시회장에서의 장면...




다소 아쉬운점이 하나 있다면, 마지막에가서 관객의 안타까운 감정을 한층 끌러올렸던 감독은
마치, 부풀어오른 풍선에 바람이 새듯... 한번에 뻥! 터트려할 감정들을 길게 끌면서
관객들의 눈물을 마음껏(?) 훔치지는 못했다.

스토리상으로 볼때, 어쩜 약간은 진부한 내용일수도 있겠으나
이런 멜로/드라마 장르의 영화들은 똑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배우들이
어떤 연기를 보여주는냐에 따라 크게달라진다.
그런점을 두고볼때 여주인공 역활을 맡은 미야자키 아오이는 정말 100% 딱 들어맞는 배우였으며,
그러한 연기를 놀랍도록 잘 소화해내고 있다.

아오이 정말 너무너무 귀엽스무니다~~!!!



10점 만점에 8.5 ~ 9 점 주고싶습니다.
네이버 평점 9.09 (1658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