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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미트포드 이야기1,2] - 전원일기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미국 버젼... [미트포드 이야기1,2] "일일 드라마같은 소설..." 이 소설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책으로 읽는 '일일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구구절절한 러브스토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대를 넘나드는 역사소설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는 일일드라마같은 소설인것이다. 미트포드라는 작고 조용한 마을을 배경으로 오지랖 넓은 이 마을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마치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하게 그림으로써 작은 감동을 가져다주고 있고, 바쁜 일상과 도시 생활의 삭막함에 지친 현대인들을 치유하는 동시에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있다. 13년 동안 휴가도 없이 일해 온 팀 신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1996년에 출간한 이래 46쇄(1999년)를 찍었으며 아홉권 가운데 첫 번째,.. 더보기
더 웩크니스 (The Wackness, 2008) - 2008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 더 웩크니스 (The Wackness, 2008) 드라마 / 미국 / 110분 감독 조나단 레빈 출연 벤 킹슬리, 조쉬 팩, 팜켄 얀센, 올리비아 썰비, 아론유... 대마초 판매상으로 학비를 버는 고등학생 루크 사피로와 그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제프리 스콰이어의 외로움과 우정에 관한 작품. 2008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받을 정도로 꽤 좋은 평가와 인정을 받았던 영화이다. [간디][쉰들러 리스트]의 벤 킹슬리와 [엑스맨]시리즈의 팜켄 얀센이라는 유명 배우에서부터, 떠오르는 신인 조쉬 팩과 올리이아 썰비, 한국계 배우 아론 유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연출을 맡은 조나단 레빈의 데뷔작이자 바로 전작인 [모슨 소년들은 맨디레인을 사랑해]라는 스럴러물은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팬.. 더보기
심야 영화 (Midnight Movie, 2008) - 21세기에 이런 영화가 나올수 있다니... 심야 영화 (Midnight Movie, 2008) 공포.스릴러 / 미국 / 80분 감독 잭 메싯 출연 레베카 브랜디스, 마이클 스완... 잔혹마 살인자 악령이 현실과 영화속을 넘나들면서 사람들을 하나씩 죽여나간다는 공포 슬래셔물. 얼핏보면 그럴듯하고 뭔가 있어보이는듯한 제목과 줄거리,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포스터와 스틸컷들... 이 영화는 모든걸 갖추고 있다고 할수 있다. 알려지지 않은 볼만한 B금 슬래셔물일거라는 예상을 하게끔 만드는 낚시질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모든걸 갖추고 있는것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상당히 신선한(?) 충격에 빠질거라고 장담한다. 어떻게 21세기에 이런 영화가 나올수 있을지.. 어떻게 이렇게 어설플수가 있는지에 대해서 놀라게 될것이다... 더보기
미트 데이브 (Meet Dave, 2008) - 짐캐리가 떠오르는 에디머피의 코믹연기... 미트 데이브 (Meet Dave, 2008) SF.코미디 / 미국 / 90분 감독 브라이언 로빈슨 출연 에디 머피, 엘리자베스 뱅크스... 인간의 형상을 한 우주선을 타고 뉴욕을 찾아온 손가락 크기 외계인들의 지구 방문 소동을 그린 SF 코미디물. 제작비 6천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최고의 코메디 배우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에디 머피가 ‘우주선’ 데이브와 ‘우주인’ 선장의 1인 2역을 맡았고, , 의 엘리자베스 행크스가 데이브/선장과 사랑에 빠지는 지구여인 지나 모리슨 역을 담당하고 있다. 연출은 에디 머피가 주연했던 의 감독 브라이언 로빈스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혹평과 함께 첫 주 3,011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525만불의 흥행 .. 더보기
니코 (Niko & The Way To The Stars, 2008) - 볼트에 묻힌 비운의 에니메이션... 니코 (Niko & The Way To The Stars, 2008) 에니메이션.가족.모험 / 핀란드.덴마크.독일.아일랜드 / 80분 / 개봉 2008.12.24 감독 마이클 해트너, 캐리 주스넌 출연 한누-펙카 뵤르크만, 부코 호바타, 올리 얀투넨... 태어나서 한번도 만나지 못한 '산타비행단'의 아버지를 찾고 동시에 하늘을 날고싶은 자신의 꿈도 이루기 위해 위험하지만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새끼 사슴의 이야기를 다룬 유럽 에니메이션. 픽사,드림웍스,디즈니등의 헐리웃 에니메이션에 익숙해져 있고 그외의 유럽작품들은 그다지 성공한 케이스가 없기에 감상에 앞서 어느정도의 불안감을 가졌던 작품입니다. 일단 예고편을 통해서 이 영화에 대해 가졌던 사전느낌은, 그래픽이나 기술력에서는 미국에 전혀 밀리는거 같진 않지.. 더보기
앵거스, 쏭즈 앤 퍼팩트 스노깅 (Angus, Thongs and Perfect Snogging, 2008) 앵거스, 쏭즈 앤 퍼팩트 스노깅 (Angus, Thongs and Perfect Snogging, 2008) 코미디.드라마.로멘스 / 영국 / 96분 감독 거린더 차다 출연 조지아 그룸, 엘리너 톰린슨, 아론 존슨... 평범한 10대인 영국 소녀의 사랑과 우정,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간다는 코미디/드라마. 인도계 영국인인 여감독 거린더 차다의 신작으로 이전 작품인 [슈팅 라이크 베컴]이나 [신부와 편견]처럼 가볍게 볼수 있는 코미디 영화이다. 여주인공 조지아역은 [런던에서 브라이트까지]에서 데뷔한 조지아 그룸이 맡았으며 나머지 배우들은 대부분 무명의 십대 배우들이다. 제목이 긴 편인데 앵거스는 주인공 조지아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며, 쏭즈는 흔히들 T팬티라고 부르는 속옷을, 퍼팩트 스노깅은 우리말로 하.. 더보기
와일드 차일드 (Wild Child, 2008) - 십대들에겐 제법 볼만, 성인들에겐 너무 뻔한... 와일드 차일드 (Wild Child, 2008) 코미디.드라마.로멘스 / 미국.영국.프랑스 / 98분 감독 닉 무어 출연 엠마 로버츠, 렉시 에인스워스, 쉘비 영, 조니 파카... 줄리아 로버츠의 조카로 잘 알려졌고 영화 [아쿠아마린][낸시드류]를 통해 미국에서 서서히 십대들의 스타로 부상하고 있는 엠마 로버츠를 내세운 전형적인 10대 소녀들을 위한 코미디물. 연출은 그동안 주로 편집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닉 무어라는 신예감독이 맡았으며, 엠마 로보츠를 제외하곤 영국 기숙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무명의 영국 10대 배우들이 출연을 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미개봉 상태지만 'UPI KOREA'가 이미 수입과 배급을 맡았기에 올해 국내개봉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간략한 줄거리.. 어렸을적 교통사고로.. 더보기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장애인영화 18편... [여인의 향기 (1992)] 알파치노가 연기한 맹인과 크리스 오도넬이 연기한 고등학생의 나이를 초월한 진실된 우정이 따뜻하게 전해지는 명작입니다. 퇴역장교 프랭크는 맹인이라는 장애때문에 자살을 결심하고 죽기전 뉴욕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지만, 함께 동행하게된 고등학생 찰리로 인해 삶의 의지를 가지게 됩니다. 제가 이 영화를 감상한건 2년전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TV속 영화정보 프로그램이나 다른 분들이 명장면으로 꼽는 탱고씬에 대해서 아무런 감흥도 없었지만, 실제로 영화를 본 이후에는 그 장면만 보면 벌써부터 맥박이 빨라지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낍니다.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보지 않으신분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파치노의 탱고씬이 왜 사람들이 그렇게 명장면으로 꼽는지 절대 모르지 않을까 싶네요. 맹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