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드 (Flood, 2007)
액션.드라마 / 영국.미국 / 110분
감독 토니 미첼
출연 로버트 칼라일, 제서린 질시그...
거대한 해일로 인해 런던이 물에 잠기게 된다는 영국 재난 영화. <28주후>를 국내에도 잘알려진 로버트 칼라일이 주인공 '롭'역을 연기하고 있으며 제서린 질시그가 그의 전부인이자 댐관리자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투모로우>나 <포세이돈 어드벤쳐>등과 같은 전형적인 재난 영화로서, 비교적 많은 예산과 스케일이 볼만하기는 하나 이전의 재난영화들과 전혀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식상하고 뻔한편이다. 필자는 혹시 유럽이나 미국에서 TV용 영화나 싸구려티가 나는 마이너급 재난영화들중에 하나가 아닌가라는 예상을 하고 감상했지만, <투모로우>만큼은 아니더라도 메이저급에 분류될만한 스케일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자연의 분노로 해일이 영국을 덥쳐 템즈강이 범란하게되고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지만 일기예보 전문가와 댐 전문가가 마지막에 희생을 하면서 해결된다는 너무 뻔한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분명 런던이 물에잠기는 C.G나 특수효과는 비교적 깔끔하지만 마치 정해진 공식처럼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기에 그저 눈요기거리 밖에는 안되는 한계성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우리가 재난영화하면 떠오르는 인물간의 관계, 희생정시, 영웅등등 기본적인 요소들을 모두 갖춰져있기에 동일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그럭저럭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10점 만점에 6.5점을 주고싶다.
줄거리
갑작스런 기상변화로 영국 동부에 거대한 해일이 부딪히게 되고 그 바닷물로 인해 런던까지 물에 잠기게 될 영국 정부는, 은퇴했지만 개인적으로 꾸준히 연구를 해오며 이런 현상을 미리 예측했던 톰을 부른다. 3시간 남짓 남은 시간안에 정부의 비상 대책반은 런던 시민들을 모두 대피시켜야 하지만, 너무 갑작스런 비상 사태에 도시는 아비규환이 되어버린다. 한편 톰의 아들이자 런던 템즈강의 댐 기술자 롭은 자신의 전부인이자 댐의 총관리를 맡고 있는 샘과 다시 재결합하길 원한다. 하지만 이미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 샘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지만, 그때 정부 비상대책반으로부터 해일로 인해 런던을 향해 어마어마한 양의 바닷물이 유입된다느걸 듣게된다. 자신의 안전보다는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일념하에 롭과 샘은 대피하지 않고 댐에 남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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