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스릴러/미스터리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2007) - 조지클루니 주연의 범정.스릴러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2007)


드라마.스릴러 / 미국 / 119분 / 개봉 2007.11.29
감독  토니 길로이
출연  조지 클루니, 톰 월킨슨...


<본 아이덴티티> 등 ‘제이슨 본’ 3부작의 각색을 담당했던 각본가 토니 길로이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법률 드라마. 미국 개봉에선 평론가들의 호평과 함께 2주 차에 상영관 수를 15개에서 2,511개로 늘이며 전국확대 상영에 돌입, 첫 주말 3일동안 1,037만불의 수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1970년대에 나왔던 멋진 스튜디오 영화들을 회상하게 만드는 이 영화는 2007년도에 나온 가장 만족스러운 영화중 한편.”이라고 박수를 보냈고,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이 스마트하고 서스펜스넘치는 법정 스릴러는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살아움직인다.”고 치켜세웠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을 부여하며 “법정/비즈니스 스릴러 장르는 지난 20년간 성숙해져왔다. <마이클 클레이튼>의 감상은 그 장르의 경험으로는 완벽에 가깝다.”고 엄지손가락을 높이 세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줄거리

마이클 클레이튼은 뉴욕 최대규모의 법률회사인 ‘케너, 배치 앤 레딘 사(Kenner, Bach & Ledeen)’에 근무하며 각종 어렵고 지저분한 사건들을 고객대신 처리하는 것이 주임무인 검사출신 변호사이다. 마이클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지쳐있고 불만이 많지만, 이혼과 양육의무, 실패한 투자, 형이 가지고 있는 많은 빚 등 그의 개인적인 문제들은 그를 회사에 옮매이게 만든다. 그러던 중, 그의 동료이자 친구인 아더 에덴스가 지난 8년간 취급해온 ‘U/노쓰(U/North)’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자 마이클이 투입된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마이클은 상대측의 주장이 맞음을 깨닫게 되는데, 에덴스가 사망하면서 마이클 자신이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어두운 세력의 타겟이 된다. 그는 자동차사고로 자신을 암살하려는 시도에서 가까스로 살아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명 스릴러물이지만 특별히 긴장감이 넘치거나 가슴이 조마조마할 만큼 속도감 있는 그런 전형적인 영화는 결코 아니다. 어떻게 보면 법정.스릴러물치고는 너무 잔잔하고 단조롭게 진행된다는 느낌마저 들어서 시원한 스릴러물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겐 상당한 실망감이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소지가 충분히 있다. 하지만 거대 기업을 상대로 혼자 싸워야하는 변호사와 대결은 후반의 시원한 결말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대리만족 또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있으며, 십년이 넘게 법률회사의 특별 고객들을 위해 더럽고 합법적이지 못한 뒷처리를 하느라 이렇다할 경력이나 승진도 하지 못했던 주인공 마이클 클라이튼의 캐릭터 또한 상당히 독특하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나 자신이 가깝게 지내던 동료 변호사의 죽음에 의심을 갖게된 클라이튼이 사건의 진실에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면서 알게된는 거대기업과 자신이 속한 법률회사간의 불법 사실을 알게되면서,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신의 이기주의와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양심의 갈등이 일으키는 유혹은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피부로 와닿을만큼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떻게 보면 영화속에서 벌어지는 살인이나 악당들의 모습이 다른 영화에서처럼 잔인하거나 일말의 양심도 없이 전혀 괴로워하지 않는 캐릭터들과는 거리가 멀어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이나 스릴감등은 별로 느낄수 없다고 할수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들이 비현실적이고 허무맹랑한 악이 나오는 그런 스릴러물보다는 사실감과 현실감이 살아 있다고 긍정적으로 봐도 돠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평소에 봐왔고 기대했던 범죄/법정.스릴러물과는 다르지만 나름 탄탄한 시나리오와 충분히 현실속에서도 있을법한 사실성등이 나쁘지많은 않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