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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호러

멀베리 스트리트 (Mulberry Street, 2006) 저예산 호러영화로서 공식되로 흘러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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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베리 스트리트 (Mulberry Street, 2006)


호러.공포 / 미국 / 85분
감독  짐 믹클
출연  닉 다미시, 킴 블레어...


2007년 11월에 열렸던 호러무비페스티벌 "after dark horrorfest"의 대표 8작품중에 하나인 이 영화는,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변종 쥐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감염된자들이 마치 좀비와 같은 괴물로 변하게되는 이야기이다. 아무래도 저예산 영화이다 보니 특별히 비쥬얼적인 볼거리나 유명배우는 나오지 않지만, 맨해튼이라는 섬공간안에서 비감염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하루동안 필사적으로 생존하는 모습이 나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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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갑작스러운 쥐때들의 습격으로 뉴욕의 맨해튼은 쥐바이러스가 퍼지게 되고, 감염된 많은 사람들이 죽지만 다시 살아나서 무차별적으로 비감염자들을 공격하고 심지어 잡아먹기까지 한다. 주인공이 살고 있는 아파트 역시 관리인이 감염되서 주민들을 하나둘씩 공격하기 시작하고, 뒤늦게 정부는 맨해튼에 비상 선언을 하고 아무도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도록 통제한다. 주인공과 일부 살아남은 아파트 주민들은 집안에 들어가 문을 꼭꼭 잠그고 숨어있지만 건물안으로 감염자들이 때거지로 침입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좀비영화에 가까운 이 작품은 쥐라는 생물을 소재를 쓰면서 조금은 차별화를 두고 있다. 공격적인 성향이나 세부적인 특징들은 좀비에 가까우나 외형적인 모습이나 행동은 쥐인간이라고 표현해야 더 정확할거 같다. 저예산 영화이다보니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운편이며 스케일등이 크지를 않다. 설정 자체는 뉴욕의 맨해튼 전체에 바이러스가 퍼지는걸로 되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길거리 몇군데와 아파트 그리고 술집등이 주요 배경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맨해튼 전체가 감염됐다는 설정에 사실감이 떨어지는건 아니다. 각종 뉴스와 다양한 화면들을 편집해놓으면서 마치 실제로 도시 전체에 비상사태가 발생한것같이 교묘하게 관객을 속이고 있어서 충분히 몰입해서 볼수 있다.

이야기 전개등을 아무래도 기존의 좀비영화들과 크게 다를바 없이 약간은 진부하고 식상한면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큰 기대만 안하고 초반부의 더딘 진행만 견뎌낸다면, 중반부터는 나름 속도감있고 심리적 긴장감을 느낄수 있을거같다. 하지만 영화속 주인공이 감염자들과 싸울때 사용하는 무기가 샷건이나 도끼등의 무기가 아니라 맨주먹이라는 점이 아쉬운점으로 다가온다. 아무래도 예산때문에 퀄리티 높은 특수효과를 사용할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선택한 설정이겠지만, 늘 좀비영화라면 나오는 징그럽지만 시원시원한 피튀김이 많이 부족한건 부정할수 없으럭 같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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