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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드라마

킹 오브 캘리포니아 (King Of California,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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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캘리포니아 (King Of California, 2007)


드라마.코미디 / 미국 / 93분
감독  마이크 카힐
출연  마이클 더글라스, 에반 레이첼 우드...



전설처럼 전해져오던 숨겨진 스폐인 금화를 찾는 아버지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딸이 함께 하게 되면서 부성애와 가족애를 느끼게 되는 잔잔한 영화. 말이 필요없는 유명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다운 인 더밸리>등을 통해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인 에반 레이첼 우드가 부녀지간으로 나온다. 사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영화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마릴리 맨슨의 연인으로 더 유명하기도 하다.


줄거리
수년동안 정신병원에 갇혀 지냈던 아버지 때문에 학교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로 몇년간 근근히 살아오던 17살 미란다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 어머니는 이미 어렸을때 집을 나가버렸고 친척들이라곤 아무도 없기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자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병원에서 퇴원하게되고 오랜만에 보는 아버지를 아빠가 아닌 찰리라고 부르며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 찰리는 퇴원 다음날부터 딸을 데리고 동네의 이곳 저곳을 데리고 다니면서 거리를 제고 별을 관찰하고, 땅을 파기도 하는 이상한 해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 그가 걱정스럽기 시작하는 미란다... 몇칠후, 찰리는 미란다를 불러 자신이 병원에서 읽게된 역사책을 보여주면서 1600년대에 한 신부가 숨겨놓은 스페인 금화에 대하서 설명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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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배우도 많지 않고 특별히 많은 제작비가 투자된거같지도 않는 영화로서, 캘리포니아 땅에 스폐인 금화가 뭍혀 있다고 믿는 정신병원 출신의 아버지와 조숙한 딸의 가족애를 다룬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감동이나 웃음등이 잔잔하게 느껴지고 있다. 물론 그런 느낌을 선호하는 취향을 가진 관객들도 있겠으나, 어떻게보면 너무 무덤덤하고 무미건조하게 다가올수도 있다. 어쨋든 국내에 개봉을 하게되면 흥행할 작품은 아님은 확실한거 같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졸작이나 형편없는 영화라는 얘기는 아니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에반 레이첼 우드의 부녀 연기가 나름 볼만하며 전설로만 전해오는 스폐인 금화를 찾는 과정이 제법 코믹하게 다뤄지고 있다. 또한 금화를 찾는 과정에서 두 부녀가 속으로만 감쳐두었던 가족애을 찾는 얘기등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 내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일수도 있겠으나 잔잔해도 너무 잔잔한게 아닌가 싶다. 과연 이런 영화를 굳이 극장에서까지 봐야하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시간 남을때 집에서 조용히 혼자 감상하고 말 영화라고 하는게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깊었던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고물 오토바이를 타고 저속으로 달리던 흑인 할아버지와 경찰차들이 아닐까 싶다 ^^

10점 만점에 6.5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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