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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 (Bee Movie, 2007) 개성강한 캐릭터도, 감초역활의 조연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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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대소동 (Bee Movie, 2007)


애니.코미디.가족.모험/ 미국 / 88분
개봉 2008.01.03
감독  스티브 히크너, 사이몬 J.스미스
출연  제리 세인펠드, 르네 젤위거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히트시켜온 드림웍스가 2007년 후반기를 노리며 <슈렉3>에 이어 내놓은 가족용 CG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영화로서는 기록적이라고 할 수 있는 1억 5천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스타급 배우들을 성우진들이 인상적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928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3,80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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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벌꿀들의 세계.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 벌꿀 배리 B. 벤슨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꿀만들기’ 밖에 없음에 낙담한다. 이에 그는 처음으로 벌꿀세계를 떠나 바깥 세상을 여행하는 모험을 감행하는데, ‘인간에게 말걸지 말 것’이라는 꿀벌사회의 불문율을 깨뜨리고 뉴욕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아름다운 여인 바네사에게 말을 건다. 배리는 얼마가지 않아, 자신들이 힘들여 모은 벌꿀을 인간들이 착취해서 대규모로 소비하는 것을 알게되고 경악한다. 이제 그는 소중한 벌꿀을 훔친 혐의에 대하여 인간들을 고소하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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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르겠으나 성인들이 보기엔 기존의 드림웍스의 작품들인 <슈렉> <마다가스카> <샤크>들보다는 완성도나 재미가 떨어지지 않나싶다. 일단 기본적인 설정과 이야기들이 너무 비논리적이고 중간 중간을 건너뛰은듯 짜임새 있지 못한 전개가 극에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개다가 미국 애니메이션의 특징인 웃음과 풍자의 색깔이 너무 옅은듯 싶다. 이러하다할 감초역활이나 코믹한 조연들은 전혀 찾아볼수 없고 개성강한 캐릭터도 전무하다. 전체적으로 너무 잔잔하게 흘러가는 느낌이 없지 않아있다.

물론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만큼 그래픽등은 상당히 볼만하고 다이나믹하지만, 기본적인 시나리오와 극의 전개가 다소 얼렁뚱땅 넘어가는 경향이 있어서 비쥬얼적인 매력이 빛을 발하지 않고 있다.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로는 볼만하나 기대했던것보다는 약간 실망스러운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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