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코미디/로멘틱

웨딩 크래셔 (Wedding Crashers,2005) 유쾌,상쾌한 코미디 영화~!

챈들러전 2008. 1.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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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크래셔 (Wedding Crashers, 2005)


코미디,멜로,로멘스 / 미국 / 118분 / 2006.03.01
감독  데이빗 돕킨
출연  오웬웰슨, 빈스본, 레이첼 맥아담즈...

줄거리
이혼 중개 전문 변호사 존 벡위드(윌슨)와 제레미 그레이(본)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오랜 시간을 같이 해온 죽마고우이다. 결혼경험이 없는 이 두 매력남은 특이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다른 사람의 결혼식 판을 깨는 것! 그들은 유태인식 결혼식이건 이태리 식이건, 중국식이건,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룰'대로 결혼식 파토내기를 진행한다. 이 둘은 다음 타겟으로 한 유명 정치인(워켄)의 딸 결혼식을 지목하지만, 존이 신부들러리인 클레어(맥아담스)에게 반하면서 제레미와 존 사이의 친구관계에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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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장르이고 또 재미있게 봤던 영화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멘틱 코미디에 살짝 섹시라는 요소도 첨가한 그런 장르말입니다. 또 빈스본이라는 코미디 배우도 좋아하는데, 항상 속사포같이 내뱉는 말들을 듣고 있노라면 정신이 없을정도입니다. 게다가 몸개그가 아닌 약간은 시니컬한 애드립등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도 상당히 좋아하는 배우인데, 작년에 미국언론에서 조사하기를 몸값에 비해 흥행성적이 좋은 배우의 리스트에 올를정도로 상당히 현지에서는 인기가 많습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레이첼 아담즈'입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노트북> <핫칙> <퀸카로 살아 남는법> <나이트 플랜>등이 있습니다. 그렇게 눈에 확띄는 외모라기 보다는 밝게 웃는 모습과 느낌이 매력적인 여배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밖에 유명한 오웬웰슨, 크리스토퍼 월켄등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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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만해도 한해에 이런류의 코미디영화가 수백편 쏟아져 나옵니다. 그중에 관객의 사랑을 받고 흥행에 성공하는건 글쎄요... 한 10편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웨딩크래셔> 이영화도 그 10편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92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390만불의 수입을 기록하여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개봉당시에도 코미디 영화답지않게(?) 비평가들에게도 비교적 괜찮은 호평을 받기도 했지요.

단순히 줄거리만 놓고 본다면 다소 진부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아무래도 코미디 영화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수 있는 다소 가볍고 익숙한 이야기들을 할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오웬웰슨과 빈스본의찰떡궁합의 호흡은 그러한 식상함을 희석시키는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두사람이 서로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이게 연기인지 실제인지 아리까리(?)하기도 하고, 순발력이 좋은 배우들이기에 재미있는 애드립도 상당히 볼만합니다. 또한 이 영화의 코미디의 한축을 맡고있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레이체 아담즈와 자매이며 빈스본을 좋아하는 역활인 '이스라 피셔' 입니다. (위의 왼쪽 사진)
아마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그녀의 귀여운 애교뿐만 아니라 도발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남자들이 좋아하기에 숫처녀라고 말하는 그녀의 깜찍한(?) 연기에 저 역시도 배꼽빠지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빈스본이 럭비를 하다가 다쳐서 쓰러지자 화장실로 끌고가서 치료해주던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명하기가 애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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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코미디영화에 체질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이거나, 예술성이나 실험성을 따지면서 수준높은 작품들만골라보시는 분들에겐 그렇고 그런 뻔한 저질 코미디영화라고 불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영화팬들이라면 영화보는내내 유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전혀 3류 코미디나 저질 코미디 영화도 절대 아니구말입니다. 좀 과한 점수일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감상했고 좋았던 작품이었기에...

10점 만점에 8점 주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