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코미디/로멘틱

<클릭 (Click, 2006)> 이 영화 추천합니다! 9점을 줘도 안아까운 영화!

챈들러전 2008. 1. 1. 00:57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릭 (Click, 2006)


코미디.드라마.판타지/미국/107분/07.02.01개봉
감독: 프랭크 코라치
출연: 아담샌들러, 케이트 베킨세일



<빅대디><롱키스드 야드>의 아담샌들러롸
<진주만><반헬싱><언더월드1,2>의 케이트
베킨세일이 부부역으로 나오는 영화 <클릭>을
아직 안보신분들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여지껏 아담샌들러가 나온 코미디 영화들을 보면서 그렇게 크게 웃어보거나 인상적인 작품들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의 아담샌들러 영화중에 단연 최고!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줄거리...
건축가 마이클 뉴먼은 아내 도나와 두 아이 벤과 사만다를 위해서 높은 자리로 승진하기를 원하지만, 이 목표를 위해 밤낮없이 회사일에만 치중하다보니 일중독형 인간이 되어서 오히려 가족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여러 개의 리모콘 중에서 어떤 것이 TV를 켜는 것인지 헷갈려하던 그는 집안의 여러가지 전자제품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일형 리모콘을 사러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샵에 갔다가, 이상한 점원 모티로부터 신비의 리모콘을 공짜로 받게 된다. 이 리모콘은 클릭 한번으로 소유자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심지어 소유자의 인생자체를 멈추게 하거나 빨리감고, 또 되돌릴 수 있는 놀라운 물건이다. 이제 자신의 커리어와 사생활을 원하는데로 조정할 수 있게 된 마이클은 리모콘을 이용해 가족들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꿈에 그리던 승진도 하며 행복을 만끽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어느순간부터 리모콘은 마이클의 삶에서 어떤 순간이 필요하고 어떤 순간이 불필요한지를 스스로 결정, 프로그래밍하기 시작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이클은 그제서야 자신의 삶이 가지는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개봉에서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치했던 작품으로서 무엇보다 우선시 되야할것은
'가족'이라는 것과 현대사회의 '좀 더 편하게 좀 더 쉽게 좀 더 빠르게'라는 사고방식의을 날카롭게
꼬집고, 풍자하고 있는 코미디/드라마/판타지 영화입니다.
아담 샌들러가 처음 신비의 리모콘을 사는 장면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영화가 기존의 아담샌들러 영화들과 별반 차이없는 그저그런 코미디물이려니.. 하고 생각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절으로 너무나 좋아하고 이뻐라하는 우리 케이트베킨세일입니다. 사실 반헬싱이나 언더월드에서는 그렇게 이쁜 배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죠. 하지만 진주만과 이 영화에서만큼은 완벽할만큼
저의 이상형에 가까운 미모를 뽑내주십니다. 혹자들은 이름이 잘 안외워져서 케이트 바겐세일(?)이라고 부르거나 그냥 그렇게 알고 평생 살아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렸을적 검은차만 보면 "키트! 키트!"라고 외치게 만들었던 추억의 드라마 <전격 Z작전>의 히로인
'데이빗 핫셀호프' 형님이 아담샌들러의 직장상사로 나오십니다. 사실 시간이 흘러 이 형님이 진짜
저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건 <SOS 해상구조대>와 <베이워치>때입니다. 제또래나 그 윗세대의
남자분들이라면, 본격적으로 미국 해변가로 유학을 떠나야겠다는 목표와 굳은 의지를 갖게해준
근원이자 아타락시아(?)같은 드라마이기도 하죠. 어쨋든 그때부터 데이빗 형님은 위의 사진처럼
쭉쭉빵빵한 아가씨들과 자주 어울리는(?) 이미지의 역활들을 많이 연기해오고 계십니다.
물론 이영화에서도 마찬가지구여... 지금쯤 이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이런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을겁니다. 과연....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  (저는 오른쪽입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이 영화를 보면서, 분명 아담샌들러가 주연한 영화이지만 짐캐리 영화의 분위기가 납니다.
또 어렸을때 많이 읽었던 "스크루지 할아버지"라는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온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구여. 그리고 영화 '나비효과'와도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나태함과 게으름을 상징하는 '리모콘'이라는 상당히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소재를
사용했다는게 신선하고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할수 있는 만능 리모콘을 가짐으로서 일어날수 있는 해프닝을, 아담샌들러식의 코믹적인 요소를 더 함으로서 한시간 40분동안 유쾌하게 볼수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만약 기존의 아담샌들러의 코믹영화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면 나는 별 4개반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지않았을것입니다. 과감히 이렇게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기존의 샌들러식 웃음에다가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잘 버물려져 이전에 만들어졌던 샌들러 영화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엇보다 이영화에서 가장 기억될 명장면은..
마지막에 빗속에서 자신의 아들 벤을 부르며 달려가는 장면일겁니다.
자신의 욕심때문에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을려는듯 미친들이 아들의 이름을 부르면 달리는
아담샌들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family... family.. come first....."

아담샌들러의 영화를 보면서 내가 눈물이 날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뼈저리게 느끼게 될줄도....

10점 만점에 9점을 과감히 주고싶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