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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드라마

14년이 지난 이제서야 <여인의 향기> 탱고씬이 왜 명장면인지 깨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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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드라마/미국/157분/1993년개봉
감독: 마틴 브레스트
출연: 알파치노, 크리스오도넬, 가브리엘 엔워...




시각장애자인 퇴역 장교 프랭크(알파치노)는
젊은날 자신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더이상 살아있어야 할 이유를
알지 못하게된다. 죽기전 하고싶었던 몇가지
일들을 해보고 싶던 프랭크앞에 젊은청년 찰리가
나타나게 되고, 두사람은 뉴욕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게되는데...



알파치노 주연의 1992년작 "여인의 향기"를  14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감상했습니다.
왜 그동안 방송이나 언론매체에서 이 영화의 탱고씬을 명장면으로 많이 보여주고 언급해왔는지
이제서야 깨닫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진, 그냥 알파치노와 젊은 여성의 단순한 탱고라고 밖에 안느껴졌지만, 오늘부터 그 장면을
볼때마다 가슴터질듯한 감동과 그 두근거림을 떠올릴거 같습니다.

이 영화는 알파치노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으며, 진짜 배우의 카리스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그런 작품입니다. 알파치노의 숨소리마저도 카리스마가 느껴지죠.
혹시 액션,코믹,SF 등과 같은 장르의 영화들에만 관심을 갖고 예전의 좋은 작품들을 놓치신
분들이 있다면... 지나간 작품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과감히 시간내서 보시면 좋을겁니다.
그런 작품중 하나가 바로 "여인의 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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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베어드 고등학교 상벌 위원회에서의 알파치노의 카리스마 있는 연설도 인상깊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알파치노를 찰리(크리스오도넬)가 말리는 장면에서 알파치노가 찰리에게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한가지만 대봐" 라고 했을때 찰리는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두가지를 대죠... 중령님은 누구보다 탱고를 잘추었고 페라리를 잘 몰았어요..."


영화를 보지않은분은 이 대사의 의미를 알순 없겠지만, 정말 명대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10점 만점에9점을 주고싶은 명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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